택시를 어쩄든 타고 남산에서 야경을 보았다
재휘언니네에 갔다왔기 때문이다
떄문인가?
언니네 되게 좋았다
이불에서 얘기하고 그런 게 무척 오랫만이었다
언니는 안식달을 가지고 뭔가 시간표도 만들어서 지키고
음 뭐..
사는 이유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요즘 얘기나 집안 얘기도 하고..
이래도 한평생 저래도 한평생이지 뭐
젊음이 최고같은 생각은 혼자 머리속으로 하고 있었고
언니의 섬세함과 조곤조곤함에 빠져서
뭔가 그 강렬한 지향하는 에너지랄까 그런 게 신기하기도 하고
언니가 왜 나를 찾았을까도 궁금했다
가끔은 나도 누군가에게 언니가 되어
따뜻하게 보살펴주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도 언니들의 친절로부터 도망다니기 바쁘다
언제 언니가 되고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나?
썬샤인은 뭐 그럭저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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