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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내
끄적/influences | 2007/08/02 00:06
2007/08/02 00:06 2007/08/02 00:06

씨디를 한뭉탱이를 들고 다녀도 들을 게 없다..꼭 이상하게 몇년동안 같은 노래만 듣는 기분인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1시간에 걸쳐 시속 20km/h미만으로 강변북로를 달려 굳이 홍대로 가서 씨디를 사왔다
핫트랙에 가도 될 것을 어떡하다 그랬는지 성수대교에서 내부순환로를 갈 것을 강변북로로 들어와 입구부터 마포대교 15km남았는데 5십몇분이라는 게 이상한 것이었다. 막히는 게 제일 싫다는 말을 또한번 실감한 날이었다.  
생각해보면 수영하고 집에 와서 mp3을 소울식에서 다운 받아도 될 것을 괜히 왜그랬나 싶기도 한데
그래도 음질이 좋자나..뭐 그런 생각을 했다
ming + fs와 Jazzanova씨디 샀던 게 너무 좋았어서 한번 씨디로 기분전환해보자는 마음도 먹고..
그리고 음반가게나 수입상들도 계속 있어야 되고..뭐 미국의 밴드들이야 굳이 한국에서 내가 씨디를 안사줘도 별로 상관없을 수 있지만...

Michael Fakesch 'Dos' 댄서블하고 약간 힙합이나 훈고풍? 디스코 비트가 가미된 미니멀한 댄스곡 K7레이블에서 나온 것이었고..레코드가게 아저씨가 프로모션음반을 싸게 ..음 아무래도 안긴 것같다
어쩄든 차에서 차가우면서도 약간 예측 불가능하게 듣기 좋았다

Matthew Dear 'ASA BREED' 이것은 더 미니멀한 구성과 구조의 곡들이고 제목들도 귀엾다 fleece on brain, shy, don and sherri, pom pom, midnight love 등 그런데 달콤함이 강조된다거나 저번의 그 micromars같이 철딱서니 없어 보이거나 하지도 않고 꽤 재미있다. 그렇다고 뻔히 보이는 뒤틀린 것도 없고 자연스럽고 IDM치고는 신이난다는 설명이 맞는 것같고 암튼 되게 기분좋게 교훈적인 음악이었다

prefuse73 extinguished:outtakes 소장하고 싶어서. 재킷이 호주에서 한창 빠져있던 중국제의 스트릿 웨어들에 그려진 그림들의 전형이다 2003년 꺼 그 해는 나로서도 꽤나 음악의 해였는데..


sonic youth/jim o'rourke 짜증스러운 제목, radio-amatoroj?, hungara vivo? 지금 들을 기분은 아닌데 호기심에. 1번트랙들으니 역시나이다.

shalamar best 앗싸 좋고..나름 인생의 줄거리를 1/3정도 따라오다보니 어떤 사건에서 어떤 감정이 생길지가 아주 대강이나마 예측되는데 별달리 새로울 것도 없는 감정을 너무 뻔한 방법으로 강조하기위한 강조의 수식으로 장광설로 표현한 것들은 보면 마음이 불편한데, 글쎄 역치도 매일 달라지고 하긴 하지만 요새는 그냥 대충 상황만 던져줘도 느낄 수 있게끔 뭔가 서사적인 것이 재미있다. 원래 dayton의 앨범이 없나 하고 갔었는데 없고, shalamar도 베스트만 있었지만 일단 뭐..역시 다 좋다.
늘어지지 않고 쪼금만 던져줘도 아 그거 이렇게 되는 식의 음악들이 되게 좋게 들린다. 신나고, 멜로디는 쫌 애잔하고 뭐 ..그렇지 뭐..

Daedulus makes friends 자기 이름을 주어로 놓고 제목을 짓는 것도 되게 훈훈하다..어느날 씨디꽂이나 lp장을 보다가 아티스트 앨범제목 이렇게를 갖고 주어 술어로 생각해봤더니 웃겼다. 안웃긴가? 요즘은 뭐가 진짜 웃긴지에도 의심이 드는 슬픈 시기라고 변명해야겠다. 여튼 샬라마 최고, prefuse73 소멸되다, 잘난척하고 음울한 쏘닉유쓰는 헝가라 비보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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