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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길
분류없음 |
2010/02/1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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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암동 shortcake
동네입구에 컵케이크와 여러가지 옛날식의 유아들을 위한 물건을 파는 곳이 있다. 가로수길이나 반포동 정도의 자금만 있었어도 유기농 침구니 여러가지를 같이 수입해서 파는 식으로 할 수도 있을텐데 괜히 내가 다 아쉽지만, 여기는 그래도 나름대로의 분위기가 있다. 물건이 아주 많지도 적지도 않고 느릿느릿 회전이 되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전체적으로 지유가오카에 있을법한 아가방같은 느낌이다. 약간 오래된..? 아무래도 깔끔한 느낌은 아니다. 컵케잌은 너무 달아서 그다지 흥미는 없지만 가끔 민트크림맛 때문에 먹기도 한다. 가게 로고는 유아복이 타르틴 에 쇼콜라 비슷한 글씨체에 하늘색으로 숏케이크다. 물건들은 초코홀릭, 애프터눈 티, 신지가토 등등이고,, 20년 넘은 듯한 프랑스나 독일의 구제 물건들도 있다. 아무튼 그래도 부암동이 좀 잘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옛날에 동네 동생이 동네에 하나있던 알뜰 슈퍼 망할까봐 유통기한 지난 라면을 울며 사서 올라갔다고 햿던 얘기가 떠오른다.
2. 통의동 duomo
파스타 & 피자 등 최고의 맛! 절제되었지만 적당히 또 아기자기한 셋팅! 우리 직장 옆에 호텔 요리사 프랑코가 하는 파스타보다 맛있다. 이미 유명한 듯. 되게 마르고 작고 예쁜 여자들이 하고 있다. 사과파이, 티라미수 등도 매우 맛있다.
3. 통의동 MK2
까페 가구를 팔며 쿠키 케잌 등을 직접 만들어 맛도 좋다. 옆의 가가린과 같이 운영된다고 한다. 디자인, 건축, 인테리어 책을 계단 밑에 앉아 볼 수 있다.
4. 통의동 gagarin
헌책방 주말엔 멋쟁이 직원이 근무 ㅋㅋ. 회원제인데, 자기 책을 팔 수도 있다. 자기 음반 물건 등을 팔 수 있다.
5. 평창동 쉐누
여긴 완전 우리 집 아랫골목인데, 저명한 맛집 쉐후랑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다. 여기는 뭐 먹으로 잘간다. 오믈렛 등을 아줌마가 해주시는데 맛있다. 이 집은 안에 분수가 있고 난리인데 축대 밑 차고 옆의 공간을 갤러리+까페로 만들었다.
lotus라는 작은 차가 건물에 들어있는 까페의 맞은편. 그 차 까페는 바로 맞은편인데도 어딘지 걸음이 안들어가지는데, 간판에 씌여있는 문법이 틀린 영어들 때문인 것같다. 또 알고보니 이 lotus 까페는 대학교 선배님이 운영하시는 데였다. 그래서 더욱 안가지는 까페;
그 옆에는 무허가 378이라는 수상한 갤러리도 있다. 또 약간 밑에는 오래된 식당 산길이 있다. 한번도 안가봤는데 20년 넘은 것같다. 이 인적드문 동네에 이렇게 오래 있다니 궁금해서라도 가보고 싶다. 언젠가 일요일에 한번 가봐야지.
아 또 하아얀 콩이라고 국민학교 동창이 하던 맥켄치킨이 없어지고 생긴 두부요리집도 있는데, 이것은 주메뉴를 알 수 없는 고기집같이도 되었다. 뭔가 밥해먹기도 귀찮아서 하는 귀찮은 외식일 때에 여기에 올 수 있다.
6. 청운동 '중국'
이 중국집은 청운 초등학교 맞은편에 있는 것으로, 들풀이라는집의 맞은편. 청운 수영장도 열심히 다니시는 분이 운영. 중국말도 잘하신다. 여쭤보지는 못했지만 화교신듯. 붉은색 벽돌 건물에 붉은색 한자 판화그림같은 간판이라 눈에 잘 띄이지 않지만 온동네에 맛있기로 유명하다. 근처 학교 선생님들이 맨날 가며, 애들도 가고, 옆의 푸르메치과 직원들도 자주 간다. 여긴 배달을 안하는 것같다. 한마디로 지금의 하림각보다 맛있다. 97년의 하림각은 절정이었는데, 요새는 매우 이상해졌음.
7. 효자동 '용금옥'
유명한 삼계탕집에서 자하문 터널쪽으로 조금 더 올라오면 큰길가에 있다. 깔끔함.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된장 풀은 가루가된 추어의 탕. 아니면 약간 맑고 매운 탕. 남원식과 서울식이다. 둘다 맛있다. 나는 추어탕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는데, 아주 좋아하게 됐다. 김치들도 맛있는 편.
8. 부암동 '자하 손만두'
여기도 꽤 맛있다. 깔끔하다는 것이 장점. 제니와 함께 집밖에서 특별히 차려놓은 집안에서 야경을 보며 먹은 것은 아마 잊지 못할 거다. 하지만 상당히 피곤했다. 어쨌든 여긴 이러저러 자주 가게 된다. 집을 개조해서 만들어서 편안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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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illy
2010/02/16 23:28
2010/02/1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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