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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디
끄적/diarrhea | 2007/04/30 22:41
2007/04/30 22:41 2007/04/30 22:41
경력을 쓰려는데 직업과 관련하여 내가 지금까지 하고 겪은 것은 단 몇 줄로 요약되었다
아까 새로온 실험실 사람이 하도 립서비스를 해주어 잠깐 자만할뻔했다
하지만 도대체 뭘 가지고 만족한단 말인가?
심지어는 갑자기 좀 훌륭한 인간이 돼서 100년이나 200년 후에도 사랑받고 인정받고 기억되고 그러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미쳤다..아..한 300년 후에 놀라운 모습의 어떤 사람이 나와 공감한다면 얼마나 멋진일일까! 훌륭한 일일까!이러면서..

아..하지만 지금 당장 마음이 정처가 없어서 자꾸 약해지다 못해 좀 생각이 현실적인 논리를 벗어난 것같다
내가 무슨 수로 미래의 사람하고 교감할 수 있을까!
지금 단 한사람하고도 소통하지 못하면서 마음을 이제 어따 두려고 이 타령인가?
음..어쩄든 이 상태에선 방법은 훌륭한 학자나 예술가나 정치가나 아아주주 훌륭한 치과의사가 되는 것..인가?
마음은 어떻게 하고 머리는 저떻게 하고 사람들은 또 어떻게 만나서..아 참 어려워 보인다.
또 한편 이렇게 쓰니 사는 희노애락이 다 희석돼서 너무 밍숭밍숭해보인다.

하지만 다른 일들도 그렇듯이 마음을 자유롭게 풀어줘야 뭐가 돼도 된다.
아니 뭐 되던지 말던지..
너무 부담을 가지고 이런 저런 사람이 되려고 억지를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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