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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9   길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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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1   내 이름은 콘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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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길길
끄적/influences | 2009/01/09 23:35
2009/01/09 23:35 2009/01/09 23:35
어쨌든, 당신 것도 가까운 장래에 탈고할 수 있을 것같은 예감이 듭니다. 완성하면 보내드리겠습니다.

흐음? 어디서 그런 예감이 떠올랐나?

영감의 근원을 그 누가 분석할 수 있겠습니까?

자네가.

명상하고 있던 도중에 떠올랐던 겁니다. 그 베가인을 위한 엘레지를 쓰고 있던 중-물론 이건 순수한 습작일뿐이지만..-이런 생각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곧 그리스인의 것도 끝마칠 수 있겠군.'이라고.

잠시 후 그는 말을 이었다. '이런 걸 머리에 떠올릴 수 있겠습니까? 당신이 두 명 존재하고, 둘 다 상대방보다 키가 큰 광경을

거울 앞에 서서 중심을 계속 좌우로 옮기고 있으면 돼. 난 한쪽 다리가 짧으니까. 고로, 난 그 광경을 멀에 떠올리고 있네. 그 다음엔 뭐지?

다음 같은 건 없습니다. 그건 적절한 접근 방식이 아닙니다.

<내 이름은 콘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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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끄적/diarrhea | 2009/01/07 00:08
2009/01/07 00:08 2009/01/07 00:08

나 자신으로!

밤이되면 정신이 차려지고 낮에는 정신이 혼미한데
지난해는 지난 해 전체가 혼란하고 부담스러웠다면 올해는 좀 정신차린 한해가 될 것같은 예감이 든다
어느때보다


Sober!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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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끄적/every week | 2009/01/04 22:48
2009/01/04 22:48 2009/01/04 22:48

내 생일이 1월 4일이라서 언제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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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보
끄적/influences | 2009/01/03 13:49
2009/01/03 13:49 2009/01/03 13:49
산보하는 동안은 혼자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고 적당한 움직임으로 몸도 단련시키며 기분을 전환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에 산보를 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다
한치의 틈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꽉 짜여진 일주일 안에 밤산책이든 낮산책이든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산보를 할 수 있으니까 긴장을 풀러 산보를 하기 위한 희생이 커지는 셈이 된다
물론 늘어져있으면서 꾸무리한 것보다야 떨쳐 일어나 산보를 하는 것이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귀찮았다
그래서 궤변론자는 생각을 바꿔보기로 하였다
하지만 환경이 바뀌지 않는 한 일상적인 경험은 산보를 즐기는 것이 될 수가 없었다
출근길에서의 걸음을 산보중인 것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그런데 잘 안됐다. 시간을 분단위로 따지며 버스를 갈아타고 가는 4호선 북쪽 라인의 쏟아져내릴 듯한 병원 간판들을 무시하고 너머의 도봉산을 바라봐야 가능했지만 버스의 앞창은 앞차의 뒷면으로만 꽉 차고 버스의 옆창은 건물로 꽉찼다
쇼핑하는 길의 장식된 물건과 사람들, 도심의 거대한 건물들을 맘편히 즐기려고 했다. 그러나 지하주차장의 내려가는 나선을 시속 5km/h미만으로 따라 내려가며 30분을 기다린 끝에 주차를 시키고 회현 명동의 인파속을 돌아다니면서 산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정신이 없었다
한번은 어쩌다 강남에 간 김에 상록회관에서 강남역까지를 산보해보려고 했다. 나름대로 평온하려고 했는데 밤이라 그런지 건물에서 나오는 회사 사람들이 다 너무 피곤해보여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건지 그런 사람들이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건지 비즈니스 클럽이 너무 많았다
결국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서 아무 데도 안가고 먹기만 했다 집이랑 직장에서
1년동안 5kg이 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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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콘라드
끄적/influences | 2009/01/01 22:22
2009/01/01 22:22 2009/01/01 22:22
그런 걸 내가 알리 없잖아요?
당신은 뭐든지 알고 있어
날 과대평가하는 군요. 어떤 여자죠?
나는 어떄를 움츠렸다
인어라고나 할까. 왜?
그냥 호기심에서 물어봤어요. 다른 사람들에겐 난 어떤 여자라고 말하고다녀요?
당신을 뭐에 비유하지는 않아
그건 모욕이군요. 나도 뭔가에 비유될 수는 있을 거에요. 유일무이한 존재가 아닌 이상
맞아. 당신은 유일무이한 존재야
그럼 작년에 왜 날 데리고 가지 않았죠?
왜냐하면 당신은 사교적인 사람이고, 도시의 공기를 필요로 하기때문이야. 당신이 행복할 수 있는 곳은 이곳 포트뿐이야
전혀 안에요
지구상의 어디보다도 여기 있는 게 덜 불행할걸
적어도 시도는 해볼 수 있었잖아요
그녀는 내게 등을 돌리고 아래로 펼쳐진 항구의 불빛을 내려다보았다.
맞아요. 잠시 후 그녀가 말했다. 당신은 너무나도 추하기때문에 그토록 매력적인 거에요. 틀림없어요.
손을 뻗치려던 나는 그녀 어깨에서 2인치 떨어진 곳에서 동작을 멈췄다
맞아요 그녀는 감정이 결여된 단조로운 목솔로 말을 계속했다.
당신은 인간의 모습을 한 악몸ㅇ에요
손을 낼고, 죄어드는 듯한 가슴으로 웃었다
알아
좋은 꿈을
그러고는 소리없이 웃었다. 내피는 차갑에 얼어붙고 있었지만, 본심을 드러내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웃고있군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죠?
그녀는 이런 여자였다.
당신이 그런 일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다니 뜻밖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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